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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ngle] 링글 영어수업과 회사/일상 살아남기

Alex_Rose 2023. 4. 7. 01:10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외국인을 만나 대화를 해야할 때가 있다. 

 

링글 홈페이지

 

특히 나는 IT계열이라 그런지 상대적으로 외국인 멤버들을 만나는 것도 종종 있고, 학술이나 커리어 관련한 네트워킹을 할 때에도 외국인들을 자주 보고는 한다. 인도인도 있고, 미국인에 영국인, 우크라이나 인 등등 정말 많이 본 것 같다. 처음엔 외국인들 앞에서 뚝딱거리기도 했는데, 링글 수업을 시작하면서 대화하는 튜터의 인종도, 억양도, 스타일도 굉장히 다양하다보니, 외국인을 대하는 태도도 상당히 자연스러워졌다. 

 

외국인이라도, 아이비리그 출신들이라 하더라도, 그들 역시 그냥 사람이다-라는 것을 많이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 

 

필리핀 화상영어와 가장 큰 차이점을 느끼는 부분이기도 했는데, 필리핀 화상영어가 튜티의 손을 잡고 아장아장 걷게 도와준다는 느낌이라면, 링글 수업은 튜터와 튜티가 함께 '꾸려나간다'는 느낌이 강했기 때문이다. 평등한 관계속에서, 어떻게든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고 노력하고, 어떻게든 하나라도 더 알고자 덤벼들어야 하는 느낌이랄까. 

 

개인적으로도, 전화영어를 하면서 정체기가 왔을때 ('이게 영어가 느는게 맞나?','나는 잘 하고 있는건가?') 링글을 만나기도 했었다. 처음엔 '대화가 너무 빨라!'이랬는데, 계속 클래스를 진행하다보니 원어민의 속도에 상당히 익숙해져서... 나중에 캐나다에 갔을때, 상점 직원들과 대화를 할 때 큰 도움을 받았다 ^ ^

 

 

예습하기

 

 

개인적으로 예습 시간은 가급적 길게 가지려는 편이다. 

 

4일동안 이것저것 시도해보면서 착실하게 준비한 클래스와 하루나 이틀만에 허겁지겁 준비하고 해야하는 클래스는, 확실히 밀도부터가 완전히 다르다.

 

시간이 있으면 시도해보는 각종 예습법들이다.

 

1. 먼저 insight를 전부 읽고, 모르는 단어들을 예문과 함께 정리한다. 
     ㄴ 스스로 느끼기에 가장 좋았던 정리법은, 구글에 해당 단어를 쳐서 나오는 내용 전부를 적어보는 것이다.
         활용법이 매우 다양할 경우, 내용을 적는 것만으로도 날밤새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벅찰때도 있지만, 다양한 예시를 접해야 영작을 할 때에도 감이 조금씩 생기는 것 같다.

 

2. 영어 insight 한 문장, 한 문장을 최대한 외워서 노트에 적어본다.
       ㄴ 별것 아닌 것 같지만, 꽤 도움이 된다. 생각보다 시간이 꽤 걸리는데, 영어 단어 collocation에 도움이 된다. (꾸준히가 중요한데, 쓰면서 뜨끔하다 ㅠ)

 

3. 한글 insight를 보면서, 영작을 해본다.
      ㄴ 예전에 링글 세미나에서 팁으로 알려주셨던 방법인데, 원어민식 사고법을 익히기에는 상당히 좋은 것 같다.

 

4. insight를 먼저 혼자서 읽어보고, 그 다음 음성을 재생한 다음 따라서 해본다
      ㄴ 영어의 억양이 생각보다 어려운데.. 자연스러운 영어 억양을 만들기에는, 한 문장을 통으로 습득하는게 더 좋은 것 같았다.

 

5. 같은 질문에 대한 답변을, 4일에 걸쳐서 수정한다
       ㄴ 주로 점심시간에 짬을 내서 고치는 편인데, 이렇게 고치다가 질문의 의도를 내가 완전히 잘못 알고 있었구나-하고, 다르게 수정하기도 했다. 보통 이런식으로 오랫동안 고친 답변은 영작 상태도 좋지만, 논리적인 측면에서도 더 정돈이 되기 때문에, 튜터한테 칭찬을 듣기도 했다. (정말 뿌듯하고 행복하다 😊😊😊)

 

 

수업한 교재는 저번과 동일한 ChatGPT인데, 같은 교재로 3번 까지는 수업을 연달아서 해보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우선 전체 질문들에 대해서 답변을 할 수 있고, 그 다음으로 전체 답변들에 대해서 튜터로부터 피드백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교재 하나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모든것을 체험하게 된달까. 

 

내가 머신러닝(인공지능) 엔지니어라서 선택한 것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인공지능을 개발하지 않는 사람들의 시각에 대해서 생각해보게끔 만드는 효과(!!!)도 있다. 실제로 ChatGPT가 돌풍인 것에 대해서, 머신러닝 업계 내부에서는 '이렇게까지?!'라는 반응이 있는 편이다. GPT자체가 상당히 오래된 모델이고, GPT3가 좋았던 것은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이라.. 

 

ChatGPT가 업계 사람들에게 던져준 충격이라면, 그동안 업계 사람들에게도 인공지능의 singularity(특이점)은 아직도 멀었다-라는 생각이었다면, 업계 사람들조차 모르는 순간에 어느새 바로 눈 앞에 와 있어서, 허겁지겁 AI 윤리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줬다는 것 정도?

 

 

 

클래스하기

 

몇 번을 해도 긴장하는 건 어쩔 수 없는 클래스, 그런데 튜터가 유쾌한 캐릭터인데다, 영국식 억양이라 너무 집중하는 바람에 클래스 사진을 미처 찍지를 못했다. (아니 뭐 클래스를 그냥 즐기면서 할 수도 있는거 아닙니꽈 😅🤣;;;) 

 

영국식 억양도 원래부터 익숙해지기에 조금 시간이 걸리는데다, ChatGPT 관련해서 튜터가 매우 날카로운 질문들(사전에 준비하지 못한, 튜터가 만들어서 하는 질문들)을 해줘서 많은 생각을 해야 했다.

 

ChatGPT는 buzzword로, 예전 알파고 사태때처럼 상당히 사회적 파장이 크기는 하지만, 당장은 버그도 꽤 있고, ethics 문제로 일부러 답변을 막아놓은 듯한 부분도 많은데다가 (특히 인터넷에서도 격렬하게 다투는 정치 이슈같은 것들), 모델 자체적으로도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AGI, 인간의 뇌를 닮은 인공지능) 관점에서의 미흡함.

 

거기에 무엇보다 지구 온난화를 포함한 환경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인공지능을 돌리기 위해서는 수십개의 GPU/TPU들이 필요하고, 잡아먹는 전기양도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탄소배출 악당 중 하나로 꼽히는 상태), 매우 현실적이고 치명적인 제약 역시도 존재한다. 

 

 

 

튜터가 따로 한 질문 중에서, 'ChatGPT같은 AI applications가 가질 수 있는 social risks가 무엇이 있을까?'가 있었는데, 나는 세 가지를 답변을 했다.

 

1) 교육 목적으로 쓸 때, ChatGPT가 나쁜 쪽의 교육을 학생들에게 할 수도 있다. 

   - ChatGPT같은 인공지능 모델에게는 윤리의식이 없기 때문에, 누군가 작정하고 악의적이고 은밀한 인공지능 교육 프로그램 - 나치나 친일파를 찬양하는 컨텐츠라던가 -을 배포하고 이것이 학생들 교육에 사용된다면... 생각하기도 끔찍한 나치즘, 제국주의가 다시 현대에서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2) ChatGPT 답변 중에는 false information(잘못된 정보)이 꽤 존재한다.

   - 예를 들어서 어떤 인물에 대해 답할때, 해당 인물은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하고 MIT 교수로 재직중인 사람인데, ChatGPT는 인터넷상에서 정보를 받아오는 형식(retrieval)이 아니라, 정보를 생성(generation)하기 때문에, 해당 인물을 설명하면서 '하버드 대학 교수'라고 이야기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3) AI와의 채팅에 중독되어서, 실제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생길 수 있다.

     - ChatGPT를 포함한 채팅 프로그램들(알고리즘으로 보는 관점이 아니라, 사용자가 존재하는 프로그램을 보는 관점에서), 사람들이 해당 프로그램을 만드는 목적상, 사람들에게 항상 상냥하고 친절하게 대한다. 아직은 고객상담 봇같은 제한적인 용도로 쓰이고 있지만, 본격적으로 사람들의 말벗으로서 기능하게 된다면?? 미드저니(image generating machine learning model)같은 컴퓨터 비전과 함께 결합해서, 화상 채팅 프로그램처럼 기능하게 된다면??

 

creepy ... 😨

 

이미 구글에 미드저니를 쳐보면, 'girl friends'가 두번째 자동완성 키워드로 나올 정도인 상태

 

 

 

복습하기

복습때는 클래스 내용, 특히 튜터가 paraphrase해준 문장과 튜터의 말을 담은 스크립트에 집중을 한다. 

 

튜터들의 학력이 높다보니, 일반 영어보다(?)도 좀 더 한국인이 알아듣기 힘든 형태의 영문 collication이 된 화법을 구사하는 경우도 많고, 기본적으로 지식이 많다보니 '이 정도 지식은 있을거다'-라는 전제로 진행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부분을 파고들다 보면 재밌다. 

 

예를들어서, 패러프레이징을 해준 것 중에 

 

"ChatGPT can eat into its space and reduce it revenues [because/ as/ since / due to the fact that] users might switch loyalties."

 

이런 문장이 있다. 이 문장을 이해하려면 먼저 네 가지 지식이 튜티(학생)에게 있어야 한다. 

 

1) ChatGPT가 무엇인지를 알 것 -> 이거는 내가 선택한 토픽이 ChatGPT이니 당연히 알고 있을거라는 걸 알 수 있다.

2) 구글의 수익 구조 -> 검색 엔진을 기반으로 한, 광고로 수익을 내는 중

3) ChatGPT의 동작 방식과 구글 검색의 유사한 점 -> 직접적으로 ChatGPT가 구글 수익에 위협이 되는 부분

4) royalty -> 충성도의 의미

 

저 문장이 자연스럽게 보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클래스 중간에 이 문장을 접하고 땀이 났다. 앞의 사전 지식들을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튜티가 알고 있을거라고 전제했다는 점 하나와 "eat into"가 '어.. 이런식으로도 표현을 쓰네?!!'하고 신기했던 점, may라던가 might을 잘 안 쓰는 편인데 user might switch royalties가 있다던가.

 

긴장을 하지 않고 보면 '그렇게까지 당황했을 문장이었나..?'싶은데, 또 클래스때마다 긴장하는 것도 어쩔 수 없어서 😂

아무튼 튜터의 날카로운 질문들로 머리를 끊임없이 긴장을 하게 해줘서, 상당히 intense하고 얻는 것도 많았던 클래스같다. 

 

 

 

 

 

'그렇게 긴장하고 땀 뻘뻘 흘리면서 왜 계속 영어 공부를 하나요?'하고 물어보면...

 

첫번째로, 캐나다에서 그 힘을 직접 체감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캐나다에 있으면서 링글 수업을 진행할때마다, 타인이기에 원어민들한테 직접적으로 물어볼 수 없었던 것들을 거리낌없이 튜터들에게 물어볼 수 있었다.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는데에도 도움이 많이 되었고, 영어 실력도 느는 것이 느껴졌다.

 

클래스에서 최대한 많은 실수를 하고 오류를 범하면서 실력을 키워야, 실제로 캐나다나 미국에 갔을때 실수할 확률도, 통수를 당할 걱정도 사라지게 된다. 50%는 생존의 느낌이고, 50%는 자기계발의 느낌이랄까. 

 

튜터의 sophisticated questions에 긴장을 하더라도, 난 분명히 돈을 주고 왔는데(....) clerk이 쫓아와서 '왜 돈도 안내고 가냐!!'라고 추궁을 할 때만큼 식은땀 나지는 않는다. (외지에서는 주변의 낯선 사람들이 도와주지 않는다. 설령 그들이 내가 돈을 내는 것을 봤더라도!!! 💨) 

 

 

 

두번째로, 회사 생활을 할 때 영어가 필요하다.

 

인공지능 분야는 기본적으로 영어를 매일 사용하는 편이다. 읽는 논문들이 죄다 영어이고, 데이터셋을 수집하려고 논문 저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낼때에도 영어(특히 polite한 영어!!!)가 필요하며, 해외 대학 교수님들이나 학생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할때에도 반드시 필요하다.

 

해외 유명 대학 교수님들인데도 굉장히 프리한 분들도 계셔서, hi나 hello로 해도 유쾌하게 이메일을 주고받는 교수님이 계신가 하면, 정말로 Dear... Sincerely 격식에 딱딱 맞춰야지만 답변이 오는 분들도 계셨다. 이런걸 주제로 링글에서 웨비나를 하기도 해서, 단순히 이메일 이외에 레쥬메를 쓸 때에도, writing focus (당시 교정을 받을땐 resume 특화 클래스가 없었어서) 수업으로 많은 교정을 받았다. 

 

덕분에 면접을 볼때 영문 이력서가 한국어 이력서보다 낫다(...)는 말도 종종 듣기도 했다. 내 기술 이력에 맞춰서 자기소개서를 쓰는 것을 좀 어려워하는데, 링글 튜터가 교정해준 영문 이력서는 이런 부분들이 clear하게 눈에 들어오기 때문인 듯 하다. 

 

 

 

 

무엇보다 링글 수업을 계속 하다가 다른 영어 수업을 해보면... 음.. 아무래도 차이가 확 느껴진다. 그래서 intermediate 이상의 영어가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항상 링글 수업을 추천하고 다니는 이유이기도 하다. 원어민의 영어 대화 속도, 문장의 완성도, 외국인들에게 해도 되는 것/하면 안되는 것들에 대한 구분 등등... 

 

암튼 그래서 계속 긴장하고 땀을 흘리면서도 링글을 한다 ㅎㅎ 튜터랑 합이 맞으면 진짜 클래스가 너무 재밌어서 40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른다. 항상 링글 추천 튜터로 선택을 하기 때문에, 반드시 합이 맞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한 가지 변함없는 사실은

 

학생이 적극적으로 알고자 하고 튜터에게 많은 질문을 던질때, 튜터도 거기에 호응하고 많은 것을 알려주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이다. 

 

 

 

 

 

 

링글 추천인 코드: 541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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