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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hyun’s Machine-learning
[Ringle/링글] 영어를 당당하게 대하기 (feat. 자신감) 본문
영어를 현실에서 사용할 때
대전의 K모 대학에서 인공지능 수업을 받을 때, 당시 내 그룹을 담당했던 사람은 외국인 석박사 통합 과정 학생이었다.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우크라이나 출신 학생은 한국어는 거의 못했고, 가끔 감탄사 정도를 제외한 나머지는 전부 영어로 소통했다.
당시는 링글 초기로, 링글도 아직 이름을 알리는 중인 파릇파릇한 영어회화 사이트였고, 나도 아이비리그 원어민들의 힘(?)을 절감중이었던 신규 유저였다.
링글 수업으로 영어를 듣는 귀가 높아진 것인지(...), 외국인 석박통합과정 학생 멘토의 영어도 fluent 수준이었음에도 와 영어 엄청나게 잘한다-는 느낌보다는 유창하다-는 인식을 받았다. 왜 그럴까를 생각해봤는데, 아무래도 쓰는 어휘가 한정적이라서 그랬던 것 같다.
링글 수업을 할 때는 튜터들이 같은 뜻을 가진 다른 단어들을 돌아가면서 쓰고는 했다. 이런 단어, 저런 단어, 듣도 보도 못한 단어(ㅜㅜ)까지 아무튼 내가 튜터가 하는 말을 기를 쓰고 이해하려고 해야만 간신히 이해가 되었다. 반면에 석박통합 멘토 학생은 항상 같은 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했기에, 뇌를 풀가동하지 않아도(^^;;) 이해가 잘 되었다.
꼭 한국인이 아니어도 영어 non-natives의 상황은 비슷하구나-하고 느낄 수 있었다 😁😁
캐나다에서 링글 수업은 구원이었다
한국에서 링글을 많이 했는데, 문득 캐나다 - English natives로 둘러싸인 환경은 어떨지 궁금해졌다. 마침 유학과 이민도 고려하고 있었던 시기였기에, 맛보기 식으로 두 달 정도를 캐나다에 머물렀다.
캐나다에서 English의 한계를 많이 느꼈다. 특히 원어민들의 대화같은 경우, 속도 자체는 링글 튜터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별 문제가 없었는데, 실제 대화시에 '들리지 않는 경우' (인지적 한계가 아닌, 환경적 문제 - Skytrain 소리가 크다던가, 마이크가 울려서 잘 안들리는 부분이 있었다던가)들이 문제였다.
원어민들이야 맥락적으로 이해를 할 수 있으니 큰 문제가 없어보였지만, 아직 영어를 배우는 중인 사람 입장, 그리고 길을 찾아야 하는 traveler 입장에서는 그 들리지 않는 부분들 때문에 약간의 패닉이 올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링글 튜터들은 기본적으로 정석적인 영어- 그리고 어쨌든 튜티에 최대한 자신의 영어를 맞추려고 하기 때문에, level 조정이 되었지만... 캐나다에선 얄짤없었다 🙄💦 게다가 마트에서 식품을 사려고 해도, 누가 한국어로 주석을 달아주지도 않으니..
그러다보니 마트에서 직원들에게 물어보기도 여러번이었다.
내가 매우 용감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캐나다에서 나는 주로 혼자 다녔다. 신세지고 있는 친척은 일하러 나가서 전화를 하기에도 애매했고, 외출하는 동안엔 "전부" 스스로 해결해야만 했었다.
두려운 상황이지만, 어차피 유학이나 이민을 고려한다면 피할 수 없는 것이기에, 용감해질 수 밖에 없었다.
계속 이야기하다보면, 의외로 Clerk나 Cashier의 영어도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발견하기도 했다. 그리고 영어로 계속 말하다보니, 자신감도 계속 늘고, 지하철이나 버스, 공공장소에서 원어민들이 small talk을 걸어올 때 여유롭게 대처해줄 수도 있었다.
영어는 99%의 자신감이라고 이야기하는 근거이기도 하다. 우선 문법은 차치하고, 원어민과 대화를 해 보고 경험치가 쌓여야 자신감도 늘어나고, 영어 실력을 계속 늘리고 싶은 마음도 생기더라.
(게다가 벤쿠버에서는 동양인의 영어에 대한 기대치가 낮은 것인지... 한 번도 cashier가 먼저 small talk를 걸어온 일이 없었다 ㅜㅜ!!! 돈 들여서 캐나다까지 왔는데 영어 실력을 늘려야한다-는 의무감도 있었다)
예를 들어서 한 번은 VPL (Vancouver Public Library)에서 non-native speakers를 대상으로하는 그룹 수업에 참석했는데, 아뿔사 ㅠㅠ 각국에서 온 사람들끼리의 대화가 너무 재밌었던 나머지 우산을 놓고 온 것이었다! 다시 강의실로 가봤지만 내 베이지색 예쁜 우산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혹시나 분실물 신고가 되었을까 궁금해서, VPL 직원에게 혹시 분실물이 생겼을때 어찌해야하는지를 물어봤다.
그러니 어디로 가서 이야기를 하라해서, 똑똑 문을 두들겼더니 경찰복을 입은 덩치큰 아저씨가 나왔고, May I help you?라고 물어서 "I lost my umbrella!!!!"를 외쳤다. (밖에는 비가 계속 오는 상황이었고 나는 우산이 없다. 영어 문법이고 나발이고 나는 우산이 필요했다 ㅠ_ㅠ) 하지만 분실물 신고가 들어온 건 없다고 했다. 강의실에 사람이 족히 40명은 있었기에, 그들 중 누군가가 가져간 듯 했다.
그렇게 나는 문법적, 심리적 장벽을, "인생을 실전이야"를 체감하면서 갖다버리게 되었다. (.....)
영어에 대한 장벽을 뛰어넘을 자신감이 생기지 않는 것 같다면, 이렇게 스스로를 'risky'한 상황에 퐁당- 던져놓는 것도 한 방법인 것 같다. 절박함이 부끄러움과 쑥쓰러움을 뛰어넘고, 영어 문법에 대한 두려움마저 뛰어넘게 만든다 🤣
낮에 이곳저곳을 다니고 여러 경험들을 하고, 저녁에 집에 돌아와서는 링글 수업을 했다.
(캐나다에 도착하니 신기하게도 캐나다 타임라인에 맞춰서 링글 시간대도 바꿔지더라 @@ 우왕. 튜터인지 튜티인지를 묻는 창이 하나 더 뜨는데 이것도 신기했다 ㅎㅎㅎ)
궁금증 해결을 위해서 링글에서 Free Talking 세션을 자주 신청했다.
Free Talking 클래스는 '이름 그대로' 따로 정해진 내용이 없기 때문에, 낮동안 경험한 것들, 그리고 물어보고 싶었던 것들을 미리 정리해두었다. 그리고 낮에 내가 겪은 일들을 잘 설명하기 위해서, 노트에 해당 일을 떠올리면서 끄적여 보았다.
노트에 적은 다음에는 해당 내용을 Grammarly에 적어보고, 문법적인 부분을 체크했다. ask에 to를 붙이는 실수는 자주 하는 실수인데도 잘 고쳐지지가 않는다 😂🤣
적은 내용을 읽어보고 혼자서 이야기해보면서 살을 붙이거나 뺐다. 그렇게 1~2시간을 연습하고 링글 수업을 들어가니, 튜터에게 내가 겪은 상황을 훨씬 수월하게 설명할 수 있었다.
특히 캐나다에서는 cultural difference로 인한 오해들이 있을 수 있는데, 이 점들도 튜터들에게 열심히 물어보았다. (캐나다에서 지나가는 낯선 사람을 붙잡고 물어볼 수는 없고, 거주 중이던 친척한테 물어보기에도 좀 민망했다)
개방적인 서양 문화에 당황한 일화를 들려주자, 튜터는 익숙한 듯이 웃으면서 그건 북미에서는 일반적이라고 대답해주었다. 하지만 위의 노트에서도 적혀 있었던, 덩치는 큰데 겁은 무척 많아 보였던 버스 드라이버의 일화는 튜터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단순히 팔을 앞의 의자에 걸쳤을 뿐인데, 버스 내부의 불을 다 끄고 침묵한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답했다.
상황을 가정하고, 튜터와 함께 연습해보기도 했다
캐나다로 오기 전에, 링글 클래스를 할 때, 입국 심사에서 무엇을 물어볼지가 두려웠던지라... 튜터와 airport 상황을 가정하면서 이런저런 대화도 나눠봤다.
캐나다로 와서도 링글 수업을 통해서 궁금증을 해결하고, 캐나다의 문화에 대해서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는데.. 당시 링글 수업이 40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내게는 큰 안도감을 주었다.
친척에게 물어볼 수 없는 것들을 전부 물어볼 수 있었고, 어떤 상황을 가정한 예행 연습들도 해볼 수 있었기에, 실제 상황이 닥쳤을 때 그냥 맞딱뜨리는 것보다 당황스러움이 덜했다. 거기에 튜터에게 돌발 상황을 가정한 질문들도 해달라고 하면, 더 도움이 된다.
물론 클래스 내내 튜터의 질문에 답하느라 머리를 열심히 굴려야 하고, 땀을 뻘뻘 흘려야 하긴 하지만, 실제 영어 환경에서 맞딱뜨리는 긴장감보다는 차라리 클래스의 긴장감이 오백배는 낫다.
경찰을 앞에 두고 분실물 이야기를 해야 할 때나, 내가 찾는 제품이 매대 꼭대기에 있어서 도저히 손이 안 닿거나... 나는 분명 돈(cash)을 냈는데, credit card를 왜 안 긁냐며 나한테 따져오는 clerk 등등, 이런 상황들을 겪다보면, 링글 수업에 매달리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었다.
물론 그렇게 준비해도, 항상 예상을 벗어나는 일들은 생겼고, 그러면 다시 저녁때 링글 수업을 하면서 튜터에게 여러가지를 물어보았다.
당시에는 따로 원서를 읽지는 않았는데, 캐나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각종 표지판이나 알림 등을 유심히 보았기에, 생활 영어가 쏙쏙 들어왔기 때문이다. 한국에 돌아와서는 다시 영어 원서 읽기를 하고 있다. (GRIT을 원서로 읽고 있는데 intermediate 레벨에는 쪼금 버겁다..;;)
나처럼 혼자서만 원서를 읽는게 버거울 것 같다면, 링글에서 지원해주는 영어 원서 혼자 읽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매일 읽을 분량을 알려주면 하루 중 시간이 괜찮을 때, 메일로 온 학습자료를 읽으면 되고, 금요일에는 원어민 해설 강의를 보면서 더 깊게 책을 이해한다. 퀴즈도 있어서 가볍게 공부하기는 딱이다.
특히 기간이 한 달 정도로, 길지 않기에 더 더 좋은 것 같다 ^^
참고로 나는 필리핀 화상영어 3년, 링글은 6년째 하는 중이다. 오프라인으로 원어민들과 대화할 수 있는 영어 카페같은 것도 가고 그랬는데, 현재는 링글만 하고 있다.
영어 원어민이어도 아이비리그 학생들의 영어 수준이 훨씬 높고, 무엇보다 오프라인보다 훨씬 다양한 영어를 구사하는 튜터들을 만날 수 있었다. 독일 억양, 영국식 억양 (+ 영국 튜터들은 말을 완곡하게 돌려서 하는 것도 특징이다. 역시 gentleman과 lady의 나라) 등등..
링글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보물로 여기는 것은 복습 항목이다. class를 하는 동안 튜터와 나눈 대화, 링글 수업이 끝난 다음에 대화를 분석해서 dialog로 남겨주는데, 이걸 보면서 복습하는 시간이 사실 예습 시간보다도 더 오래 걸린다.
예습에서는 링글 교재와 질문/답변, 표현 등등에 신경을 썼다면, 복습때는 아무래도 튜터가 자연스럽게 구사한 말들 중에 주옥같은 내용들이 많아서 그 부분을 더 열심히 체크했다.
특히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던 한 튜터의 dialog같은 경우 몇 주를 붙들고 보기도 했다. 어법이 굉장히.. 뭐라고 해야하나, 굉장히 예의바르면서도 우아했다. 그 말투를 너무 따라하고 싶어서 계속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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